모터사이클/APE100 XZ100

에이프(APE100)로 임도를 즐겨보자 - 1

happyzung 2022. 9. 12. 15:03

임도

에이프를 타기 이전에 RX125SM과 CRF250L을 임도를 즐겼습니다.

에이프로도 임도를 즐기기 위해 지금까지 많은 것들을 변경 했고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생각 나는대로 서술해 봅니다. 아래는 오늘자 제 에이프 입니다.

 

기본

  • 타이어
    •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타이어가 어느정도 패턴이 있어야 조금 더 수월하게 미끄러운 길을 갈 수 있고 역시 이래야 뭔가 흙을 잘 밟을 것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 에이프는 12인치 휠과 튜브리스 타이어를 사용 하는데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타이어를 추리고 임도에도 괜찮은 타이어를 찾아보면 맥시스(MAXXIS) 6024를 찾을 수 있습니다.
    • 아래 사진은 뒷바퀴인데 험하게 타서 많이 닳았지만 아직도 든든합니다.

  •  머플러
    • 에이프 기본 머플러는 뒷 타이어 오른쪽에 있는데다가 옆으로 많이 나와서 일반 도로에서도 연석을 긁거나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 그리고 흔히 말하는 업머플러 형태가 역시 보기에도 좋습니다.
    • 개인적으로 시끄러운 머플러를 좋아하지 않아서 대체할 수 있는 머플러를 찾아보니 동일 차대를 사용하는 XR100 머플러가 최적이었습니다.
    • XR100 머플러를 에이프에 장착한 사례를 찾아보니 역시 본가인 일본에서 몇 몇 블로그를 찾아볼 수 있었고 한국에서도 소수의 이미지 몇개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 가장 어려운건 깨끗한 머플러를 구하는 것이었고 이건 결국 일본 옥션으로 구할 수 있었으나 아쉽게 배송 과정에서 머플러 엔드 가드가 좀 깨진 것.. 하지만 이것도 임도 머신 기준에서는 오히려 멋집니다.
    • 제 세팅은 XR100 순정 머플러에 XR100용 킥 페달입니다. 킥을 맞춰서 바꾸지 않으면 머플러 가드를 떼거나 변형 해야 해서 순정 킥을 구해서 달았습니다.
    • 사실 에이프는 순정 그대로가 참 이쁩니다만 임도를 타고자 한다면 아무래도 욕심이 납니다.

  • 휀더
    • 휀더의 경우 XR100이나 CRF70인가 100인가 암튼 이걸 달려고 하면 XR의 휀더브라켓을 장착하면 됩니다. 아무래도 12인치와 쓰기에는 조금 작죠.

  • 스텝, 핸들, 기타
    • 워낙 작은 오토바이라 핸들을 높힐 수 있기는 한데 아주 큰 변화와 체감은 없습니다.
    • 핸들을 올려도 스탠딩 하면 구부정 합니다.
    • 의외로 스크램블러 스타일의 순정 핸들이라 너비도 넓은 편입니다. 오프로드 스타일(800mm)로 변경하면 약 5~10cm 정도 너비를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
    • 핸들가드. 이건 호불호가 많습니다. 귀여운 이미지의 에이프에 핸드가드는 사실 이질감이 큽니다. 기능성으로만 보면 다는 것이 낫지만 정말 쉬운 임도나 단순 드레스업이라면 없는 편이 낫지 싶습니다.
    • 스텝은 기본이 커브 같은 고무 발판입니다. 이게 젖은 상태나 약간 하드한 임도에서는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발은 자꾸 미끄러지고 스탠딩으로 서기도 어렵습니다.
    • 하지만 스텝을 변경은 좀 복잡합니다. 기존의 발판에 오프로드용 스텝을 달 수 있도록 용접하는 방법이 있고 CRF100의 스템 브라켓과 스텝을 통째로 교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저의 세팅은 아래와 같습니다.
    • 클래식 스타일 와이드 핸들바, 핸들 라이저, 핸드가드, CRF100용 스텝 브라켓, 오프로드 스텝.

  • 성능
    • 기본 엔진과 캬브로 임도 정도는 큰 문제 없습니다. 이 이상은 제 생각엔 뭐 그냥 욕심 같습니다.
    • 저는 순정 캬브 상태가 좀 이상해서 겸사겸사 PC20 캬브로 바꿨습니다.
    • 순정의 메인젯 72에서 PC20 메인젯 95로 변경하고 에어클리너 공기 흡입 덕트를 CRF100용으로 변경하였습니다.
    • 기본 캬브보다 조금 더 큰 직경 등으로 마력 상승을 꾀할 수 있지만 저 같은 초보자가 하기엔 캬브 세팅부터 난관이 많습니다. 순정 캬브가 문제 없다면 그냥 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나 오픈 필터 세팅으로 가면 우천시에 부조도 그렇고 최대한 순정 상태를 추천합니다.
    • 그래도 성능을 위하여 기어비 / 캬브 세팅 등을 원하시면 동일 엔진의 CRF100 정도의 세팅을 따라가면 어느정도 참고가 될 듯 싶습니다.

  • 인치업(바퀴 크기 증대)
    • 개인적으로 임도 세팅의 꽃은 인치업이라고 봅니다.
    • 에이프는 태생이 도심에서 즐겁고 가볍게 타는용으로 나온지라 12인치 광폭휠과 타이어가 앙증맞습니다.
    • 임도에서도 타이만 바꿔도 큰 문제 없지만 아무래도 조금 길이 거칠어지면 바퀴가 작아서 넘어가기 어려운 상황들이 연출됩니다.
    • 그래서 사람들이 전후 12/12에서 17/14, 17/17, 19/16 등으로 바꾸곤합니다.
    • 저는 아직 인치업을 하지 않았지만 17/14로 준비 중에 있습니다.
    • 인치업은 추 후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