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CRF250L을 아껴주고 타고 있었는데 CRF300L이 출시 되고 나서 정말 사고 싶었는데 대기가 장난이 아니라 생각도 안 하고 있다가 결심하고 혼다 딜러에 계약금을 넣고 내년에나 받아볼 생각으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결심하고나니 요세 시간도 없어서 CRF250L을 팔기로 하고 아주 가볍게 탈 기종을 알아보다보니 2003년 처음 오토바이를 입문할 때가 생각이 났네요. 그때 정말 타고 싶었던 바이크가 APE100이었는데 이 번에 한 번 타 볼 생각을 했습니다.
매물의 목표는 최대한 순정. 순정 상태가 이쁘기도 하고 정비도 편해서 약간의 리스토어 개념으로 진행 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매물을 구했습니다.
년식은 2004년식. 차대에는 제조년은 2005라고 되어 있는데 탱크 데칼이나 이런거 보니 2004년식이 맞는 듯 싶습니다. 그래도 나름 비싼 튜닝에 속하는 프론트 디스크 브레이크가 되어 있었네요. 나중에 찾아보니 헤드라이트 커버 색깔이 은색 같던데 검은색이 맞나 모르겠네요. 그리고 점화 플러그 케이블?코일? 다운 휀더킷. 이정도만 제외하면 거의 순정이라 만족했네요.
이제 하나하나 정비 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