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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US 5X 32g white 리뷰

happyzung 2016. 9. 5. 22:15

구입 날짜 : 2016/07/28


구입 가격 : 헬로 모바일 표준 요금제 24개월 할부


 구글 레퍼런스인 넥서스는 뉴넥서스7이 처음이었다. 빠른 반응성과 신속한 업데이트로 깔끔하게 쓰기 좋았었던 기억이 든다. 얼마 전까지 G4를 쓰고 있다가 무한 재부팅과 액정 잔상을 경험했다. 생산 및 개통된지 약 1년이 되는 날이었다. 거기에 정말 이상하게도 접근성 옵션을 켜면 크롬 및 인터넷 브라우저가 버버벅 되면서 느려지는 증상이 있었고 그것도 모르고 짜증나서 결국 그 동안 봐 왔던 넥서스를 신청하였다.


 1. 첫 인상


 5.2 인치 치고는 위 아래 배젤 때문인가 생각보다 커 보인다. 기존에 쓰던 G4 대비하여 액정은 더 작은데 크기는 비슷하다. G2와 같은 크기인데 몸집은 G4라 사실 크기는 실망했다. 후면은 부들부들한 재질로 때가 너무 잘 타게 생겼다. 실제로 이염이 있다고 한다. 케이스 없이는 그래도 남자 손으로 적당한 그립감이고 가벼웠다. 


 2. 디스플레이


 5.2인치 FHD 크게 불만은 없는데 밝은 곳에서 보면 가로 무늬가 보인다. 이런게 보이는 나쁜 경험을 말하자면, G2 - 격자 무늬/중국산 PIPO P4 바둑판 같은 점들. 핸드폰을 고를 때 아몰레드도 그렇고 액정을 많이 따지기 때문에 실망한 부분이다. 색감은 새파랗고 또렷한 칼같은 액정을 좋아 하는데 줄무늬 빼고는 괜찮았다.


3. 지문 인식


 지문 인식은 상당히 빠르고 정확하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G2/G4를 쓰면서 노크온/오프를 굉장히 즐겨 써서 노바 런처로 빈 화면을 두번 탭해서 끄고 지문 인식으로 켜서 전원 버튼을 안 쓰고 기기를 이용하려 했으나 최근 구글 정책으로 어플(런처/제스쳐어플 등)로 기기를 잠그고 켜면 다시 비밀번호/패턴을 다시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결국 쓰지 않고 전원 버튼으로 쓰게 되었다.(루팅을 하면 가능 하다지만 순정으로는 방법을 찾지 못했다.) 어플 내에서 지문인식은 구글 결재할 때 한 번 써봤다.


 4. 카메라


 사실 G4를 사기 전 넥서스와 고민을 많이 했다. 성능은 비슷하나 G4가 손떨림 방지도 들어가고 전문가 모드도 있어서 선택을 했다. 하지만 최근에 센서가 커서 사진이 잘 나온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써 보고 있는데 사진의 품질은 잘 모르겠으나 HDR 처리 때문인지 사진을 여러장 찍을 때 처리하고 있느라고 못 찍는 순간도 있고 그렇다고 HDR을 끄자니 손해보는 느낌이라 그냥 쓰고 있는데 전원버튼을 두번 눌러서 바로 사진앱을 구동하는 것은 괜찮다. HDR은 필요할 때만 쓰고 평소에는 가볍게 스냅으로 쓰면 더 나을 것 같다.


 5. 배터리


 개인적으로 뭐랄까 나는 배터리에 민감하다. 배터리가 부족하면 초조하고 어디를 가도 어떻게 하면 전원 공급을 받을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다니는 약간의 강박스러움이 존재하여 지금까지 일체형을 잘 쓰지 않았다. 이렇게 평소에도 자주 충전을 하니 사실 교체형을 써도 배터리를 가는 일이 많지 않았기에 일체형을 써도 괜찮을 것 같았다. 스마트폰의 기능들을 대부분 쓰다 보니 사용 시간이 길지는 않다. 구글 동기화/블루투스 스마트 워치 페어링/위치기록 등으로 생활패턴으로 보면 딱 하루 정도 가지 않을까 싶다.


 이번 넥서스는 USB-C 고속충전을 지원하는데  원래 딱히 고속 충전이 필요하진 않아서 일반충전(1~2A) 정도로 충전해도 크게 불편함은 없다.


 *전원 충전 시 터치가 튀는 현상이 있다. 이런 현상은 접지가 잘 안되는 곳 이라던가 예전에도 겪어보기는 했는데 정품 충전기에서도 그러는 것 같기도 하고 다른 유저들도 이야기 하는 것 봐서 뭔가 문제가 있어 보인다.


 6. 성능


 대체적인 성능은 무난하나 게임은 조금 별로이지 않나 싶다. 지금 하는 게임은 클래시로얄, 실행 후 약 5분 정도면 뜨끈뜨끈하다. 많이 뜨거워지면 프레임이 떨어지는 것이 보인다. 게임은 태블릿으로 거의 하다보니 게임만 빼면 쓸만하지만 그래도 이것 저것 하면 또 뜨거워진다.


 7. 그 외


 - 진동이 완전 구리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해외 포럼도 뒤져 보았는데 여러 사람들이 문제를 제기 했더라. 묵직한 진동이 아니고 손가락을 간지럽히는 높은 진동이다. 키보드 터치시 진동을 켜 놓는데 손가락에 전기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 악세사리

 G2에서 만족했던 링케 슬림을 샀는데 파팅라인이 깔끔하게 다듬어져 있지 않아서 칼로 일일히 다듬었다. 그립감은 나빠졌지만 보호는 잘 되는 것 같다.


 8. 총평


 - 가격에 크게 부담이 없기에 가지고 놀 장난감, 가격대 성능비를 중요시 하는 사람에게 추천 할 만한 기기.